팬플룻(팬파이프)를 하나 마련하였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브랜드의 22홀(남미형) 팬플룻입니다. 모델명은 YEA SUNG S-III (예성 S-3) 이고, 가격은 약 16만원 입니다. 사진처럼 휴대용 파우치와 악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악기도 저가 중국산 제품이 많은데, 이 악기는 Made in Korea 입니다. 그래서인지 만듦새(마감)도 아주 괜찮습니다. 악기는 대나무로 제작되어 있고, 음정을 맞추기 위해서 관 내부에 코르크가 끼워져 있습니다. C조 악기이며, C관에 동그라미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낮은 미 ~ 높은 미 까지 3옥타브의 영역의 소리를 낼 수 있어서 왠만한 곡을 거의 소화할 수 있습니다.


소리부터 한번 내보려고 하는데, 바람의 포인트를 어디에 맞추어야할 지 몰라서, 처음에 소리가 쉽게 나지는 않더군요. 그나마, 낮은 음역, 중간 음역은 소리가 쉽게 나는 편이었는데, 높은 음역은 훈련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소리를 효과적으로 내지 못하다 보니, 호흡도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음이 도약되는 부분은 상당한 연습이 필요할 듯 합니다. 반음 낮추어 부는 것도 간단하지 않네요.


팬플룻을 구입한 이유가 플룻보다 쉽지 않을까 해서 였는데, 여지없이 쉬운 악기는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도대체 쉬운 악기가 있을까요? 


일단은 플룻을 메인으로 연습하고, 서브로 팬플룻을 연습할 계획입니다. 교재가 별로 없다는 것이 좀 그렇지만, 뮤직필드의 동영상강의를 참고하려고 합니다. 연주곡은 일반적인 플룻용 악보를 이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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