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토요일 밤에 집에 오면서 사고가 날뻔 하였습니다. 청담대교 부근에서 어두운 길을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오른쪽에서 사람이 튀어 나와서 급정지를 하여서, 앞브레이크를 잡아서 뒷바퀴가 들리면서 앞으로 넘어지려고 하였으나 간신히 중심을 잡아서 다시 뒤로 떨어지면서 자전거를 던지고 빠져나왔습니다. 이로 인해서 자전거는 뒷바퀴가 뒤틀렸습니다. 다행이도 사람은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요. 어찌되었든 뒤틀린 바퀴 때문에 나머지 거리를 아주 힘들게 가게 되었습니다.


뒷바퀴를 교체한 후에 지난 토요일에 또 회사로 출근했습니다. 출근하는 도중에 급한 내리막길이 있었는데,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내려가다가 어느 순간부터 브레이크가 아예 먹히지 않는 것입니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더 속도가 붙기 전에 왼쪽으로 넘어졌는데, 왼쪽 무릎과 정강이 쪽이 많이 긁혀서 피가 나더군요. 회사 근처까지 가서 브레이크도 고치고 약국에서 소독도 하고 약도 바르고 밴드고 붙였습니다. 약간은 큰 상처라서 일주일이 지나도 상처가 그대로네요. 상처때문에 수영강습도 일주일이나 빠지고 말았습니다. 아마 다음주도 수영을 빠져야 할 듯 합니다.



이 2건의 사고로, 앞으로는 청담대교 부근과 내리막길에서는 그냥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다들 자전거 조심해서 타셔요. 양보도 많이 많이 해주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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