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 ANM ZF20 A1 을 팔고, ANM ZF20 F1을 새로 구입했습니다. 남들이 보면 왜 다운그레이드를 했느냐고 하겠지만, 튼튼한 스틸프레임 자전거가 필요했습니다. 원래는 다혼 스피드 팔코, 스피드 D8을 구하려고 했다가, ANM ZF20 A1에 워낙에 만족을 해서 A1을 스틸프레임로 바꾸기만 하면 아주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찾아보다가 ANM ZF20 F1 을 발견했어요. A1에 비해서 등급이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기능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어요.

[장점]

  * 가격 : 10만원 초중반대 (부담없이 쌉니다.)

  * 프레임 : 재질이 스틸이라 아주 튼튼합니다.

  * 폴딩 : 보통 20인치 미니벨로와 비슷합니다. (LPG차량 트렁크에도 들어갑니다)

  * 성능 : 다른 7단 미니벨로와 같습니다.

  * 디자인 : 턴 버지, 다혼 뮤와 비슷해서 이쁩니다.

  * 핸들 높낮이가 조정이 되서, 피팅하기에 용이합니다.

[단점]

  * 무게가 13 kg 이지만, 주행시에는 별로 느끼지 못합니다.

  * 프레임 재질이 스틸이라 녹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사실, 비 맞지 않고 실내에 보관하면, 특별히 관리할 것은 없어요.

  * 핸들바와 스템이 붙어 있어서, 핸들바를 바꿀 수 없습니다. 핸들바 교체할 일이 있나요?

  * 튜브 교체시 QR레버가 아니여서 스패너를 들고 다녀야 합니다. 이정도는 감수하죠... 머...!


승차감은 묵직하고 딱딱합니다. 크로몰리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탄성이 느껴진다고 하던데, 하이텐강은 원래 그런 느낌이 없나봅니다. 폴딩했을 때 앞바퀴와 뒷바퀴의 중심이 약간 어긋나 있어서 폴딩자석을 장착해도 소용이 없을 듯 합니다. A1 에서는 폴딩자석을 장착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F1은 그냥 벨크로로 고정해야 겠어요.

주행을 몇번 해보니, 평속 22~23km/h 는 쉽게 나오네요. 물론 엔진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변속기도 시마노 드레일러에 원터치 레버라서 정확하게 잘 동작되고, 타이어도 Max 85PSI의 고압이라 미끄럽게 잘 나갑니다.

ZF20 A1 에 비해서 부족하지만, 여전히 가성비 좋은 미니벨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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