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처음으로 한강으로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주 내내 비가 온다길래, 오늘 밖에 탈 수가 없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5시 30분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와서, 6시 30분 정도부터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한강 쪽으로 갈 수록 중랑천도 더 넓어져서 그런지 자전거 길도 더 넓어서 라이딩하기에 좋았습니다. 그런데... 중랑천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정말 길이 안좋더군요. 중랑천길과 한강길을 갈라놓으려는 듯한 느낌이랄까...


이제 한강으로 들어서니, 넓은 한강도 보이고, 강건너 강남도 보이고~ 풍경이 좋더군요. 길도 아스팔트로 쫘~악 깔려있는 것이 비단길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다가 이촌에서부터는... 길이 정말 여유롭더군요. 부자동네는 역시 다릅니다. 군데 군데 외국인도 좀 보이구요.


청계천에 다다르기 전에 아주 가파른 구간이 있는데요. 몇년전에 내리막에서 사고가 나서 무릎이 많이 까졌던 곳에서는 아주 주의깊에 브레이크 팍팍 잡으면서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거기에다가 입문급 로드라 참 신경쓰이더라구요. ^^ 다행이, 별다른 문제 없이 잘 내려왔습니다.


이제 30km 구간은 그렇게 피곤하지 않게 다녀오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44km 구간은 좀 힘들었었는데, 5km 씩 늘려봐야겠어요.


그나저나, 내일부터 일요일까지 쭉~ 비만 내리네요~! 낼 아침에 출근전에 한번 쭉 타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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